윈도우 10 지원 종료일이 2025년 10월 14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PC는 윈도우 11을 실행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의 필수 요구사항으로 TPM 2.0, UEFI 부팅, 보안 부팅을 명시했으며 인텔 8세대 또는 AMD 라이젠 2세대 이상의 CPU를 요구합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식적으로는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지만 실제로는 합법적인 우회 방법이 존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윈도우 11 출시 초기부터 최소 사양 미만 PC에 대한 우회 설치 방법을 공식 문서로 공개했습니다. TPM 1.2만 있어도 ISO 이미지를 이용한 클린 설치를 허용하며 TPM이 전혀 없는 PC도 레지스트리 편집이나 Rufus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회 설치한 PC는 일부 보안 기능이 제한되고 주요 기능 업데이트 시 수동으로 재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일상적인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TPM 2.0이 없는 구형 PC에서도 윈도우 11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는 3가지 검증된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Rufus를 이용한 부팅 USB 제작, 레지스트리 편집을 통한 요구사항 우회,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우회 방법까지 모두 다루며 설치 후 성능 최적화 팁과 주의사항도 함께 제공합니다. 100만원 넘는 PC 교체 비용을 절약하고 기존 PC를 2028년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내 PC가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기 전에 본인의 PC가 어떤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PC 상태 검사 앱을 사용하면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알려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CPU는 충족하지만 TPM 2.0이나 보안 부팅이 비활성화되어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는 BIOS 설정만 바꾸면 해결됩니다.
TPM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윈도우 키와 R을 동시에 눌러 실행 창을 연 뒤 tpm.msc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TPM 관리 콘솔이 열리면서 TPM 버전이 표시되는데 2.0이 나타나면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상태이고 “호환 가능한 TPM을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비활성화 상태이거나 하드웨어 자체가 없는 경우입니다. 2016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펌웨어 TPM을 내장하고 있으므로 BIOS에서 활성화만 하면 됩니다.
CPU 세대를 확인하려면 작업 관리자의 성능 탭에서 프로세서 정보를 보면 됩니다. 인텔의 경우 i5-8400처럼 네 자리 숫자의 첫 번째 숫자가 8 이상이면 공식 지원 대상이고 6이나 7이면 우회 설치가 필요합니다. AMD는 라이젠 2000 시리즈 이상이 공식 지원이며 1000 시리즈는 우회 설치로 가능합니다. 5세대 이하 인텔 CPU나 AMD FX 시리즈는 TPM 자체가 없어 우회 설치도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 설치 요구사항 및 우회 가능 여부 확인표
| 요구사항 | 공식 기준 | 우회 설치 가능 기준 | 확인 방법 | 비고 |
|---|---|---|---|---|
| CPU | Intel 8세대+ / Ryzen 2000+ | Intel 6세대+ / Ryzen 1000+ | 작업 관리자 > 성능 | 5세대 이하는 어려움 |
| TPM | TPM 2.0 필수 | TPM 1.2 권장 / 없어도 가능 | 실행 > tpm.msc | 펌웨어 TPM도 인정 |
| 부팅 방식 | UEFI 필수 | UEFI 권장 / Legacy도 가능 | 실행 > msinfo32 | GPT 파티션 필요 |
| 보안 부팅 | Secure Boot 필수 | 비활성화 가능 | BIOS 설정 | 우회 시 불필요 |
| RAM | 4GB 이상 | 4GB 이상 | 작업 관리자 | 실사용은 8GB 권장 |
| 저장공간 | 64GB 이상 | 64GB 이상 | 내 PC > 속성 | SSD 강력 권장 |
BIOS 모드가 UEFI인지 Legacy인지도 중요합니다. 윈도우 키와 R을 누르고 msinfo32를 입력해 시스템 정보를 열면 BIOS 모드 항목이 나타납니다. UEFI로 표시되면 윈도우 11 설치가 수월하고 레거시로 나오면 파티션 방식을 MBR에서 GPT로 변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파티션 변환은 데이터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백업을 반드시 해두어야 하며 최근에는 변환 없이 설치하는 도구도 있어 큰 문제는 아닙니다.
RAM과 저장공간은 상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 관리자의 성능 탭에서 메모리 항목을 보면 총 용량이 표시되며 4GB 미만이라면 윈도우 11 설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저장공간은 내 PC를 열어 C 드라이브를 확인하면 되는데 64GB 이상이어야 하며 실제로는 100GB 이상 여유가 있어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D를 사용 중이라면 SSD로 교체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Rufus로 TPM 우회 부팅 USB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
Rufus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11 설치 USB를 만들 때 TPM, 보안 부팅, RAM 요구사항을 자동으로 우회하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 방법은 가장 간단하고 안전하며 초보자도 30분 안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8GB 이상의 USB 드라이브 하나만 준비하면 되며 USB에 저장된 데이터는 모두 삭제되므로 중요한 파일이 있다면 미리 백업해야 합니다.
먼저 Rufus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합니다. 2025년 10월 현재 버전 4.5가 최신이며 설치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포터블 버전을 받으면 편리합니다. USB 드라이브를 PC에 연결하고 Rufus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연결된 USB를 인식하며 장치 선택 항목에 USB 드라이브 이름이 나타납니다. 여러 개의 USB가 연결되어 있다면 올바른 드라이브를 선택해야 하며 잘못 선택하면 다른 USB의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팅 선택 항목에서 선택 버튼을 클릭해 미리 다운로드한 윈도우 11 ISO 파일을 선택합니다. 윈도우 11 ISO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용량이 약 5GB 정도라 빠른 인터넷 환경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ISO 파일을 선택하면 Rufus가 자동으로 분석하며 윈도우 11 설치 이미지임을 인식하면 추가 옵션이 활성화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미지 옵션입니다. 기본값인 Standard Windows Installation 대신 Extended Windows 11 Installation을 선택해야 TPM 우회 기능이 작동합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하단에 체크박스 3개가 나타나는데 Remove requirement for 4GB+ RAM, Remove requirement for Secure Boot, Remove requirement for TPM 2.0 항목을 모두 체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Rufus가 설치 이미지를 수정해 요구사항 검사를 건너뛰도록 만들어줍니다.
파티션 구성은 GPT를 선택하고 대상 시스템은 UEFI로 설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구형 PC에서 Legacy BIOS를 사용 중이라면 MBR과 BIOS를 선택해야 하지만 가능하면 UEFI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볼륨 레이블은 기본값을 유지하고 파일 시스템은 FAT32 또는 NTFS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NTFS가 더 안정적입니다. 클러스터 크기는 기본값인 4096바이트를 그대로 두면 됩니다.
모든 설정을 확인한 뒤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며 USB의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확인을 누르면 부팅 USB 제작이 시작되며 USB 속도에 따라 5분에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진행 상황 바가 100%에 도달하고 준비 완료 메시지가 나타나면 USB를 안전하게 제거하면 됩니다. 이제 이 USB로 PC를 부팅하면 TPM 검사 없이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PC를 재부팅하고 BIOS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 부팅 순서를 USB 우선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제조사마다 BIOS 진입 키가 다르며 대부분 F2, F10, F12, Delete 키 중 하나입니다. 부팅 메뉴에서 USB 드라이브를 첫 번째로 설정하고 저장한 뒤 재부팅하면 윈도우 11 설치 화면이 나타납니다. 설치 과정은 일반 윈도우 설치와 동일하며 TPM 검사 단계가 자동으로 건너뛰어지므로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레지스트리 편집으로 설치 중 요구사항 우회하기
이미 윈도우 11 설치를 시작했는데 중간에 “이 PC는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면 레지스트리를 편집해 우회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설치 USB가 일반 ISO로 만들어졌을 때 유용하며 설치 진행 중 언제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레지스트리 편집은 윈도우 시스템 설정을 직접 수정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며 정확한 값을 입력해야 합니다.
설치 화면에서 요구사항 검사 실패 메시지가 나타나면 Shift 키와 F10 키를 동시에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엽니다. 일부 노트북에서는 Fn 키까지 함께 눌러야 할 수 있습니다. 명령 프롬프트 창이 열리면 regedit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실행됩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는 윈도우의 모든 설정이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수정하는 도구이므로 잘못 건드리면 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어 정확한 경로로 이동해야 합니다.
왼쪽 트리 구조에서 HKEY_LOCAL_MACHINE을 확장하고 SYSTEM, Setup 순서로 들어갑니다. Setup 폴더 안에 LabConfig라는 하위 폴더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없다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Setup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새로 만들기에서 키를 선택하고 이름을 LabConfig로 입력합니다. 이미 LabConfig 폴더가 있다면 그것을 클릭해 들어갑니다.
LabConfig 폴더 내부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새로 만들기에서 DWORD 32비트 값을 선택합니다. 새로 생성된 값의 이름을 BypassTPMCheck로 입력하고 더블클릭해 값 데이터를 1로 설정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BypassSecureBootCheck, BypassRAMCheck, BypassStorageCheck, BypassCPUCheck 총 5개의 값을 만들고 모두 1로 설정합니다. 이 값들이 1로 설정되면 해당 항목의 검사가 건너뛰어지므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도 설치가 진행됩니다.
레지스트리 우회 설정 정확한 값 입력표
| 레지스트리 키 경로 | 값 이름 | 값 형식 | 값 데이터 | 설명 |
|---|---|---|---|---|
|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LabConfig | BypassTPMCheck | DWORD (32비트) | 1 | TPM 검사 우회 |
|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LabConfig | BypassSecureBootCheck | DWORD (32비트) | 1 | 보안 부팅 검사 우회 |
|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LabConfig | BypassRAMCheck | DWORD (32비트) | 1 | RAM 용량 검사 우회 |
|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LabConfig | BypassCPUCheck | DWORD (32비트) | 1 | CPU 호환성 검사 우회 |
|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LabConfig | BypassStorageCheck | DWORD (32비트) | 1 | 저장공간 검사 우회 |
모든 값을 정확히 입력했으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고 설치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뒤로 가기 버튼을 눌렀다가 다시 앞으로 진행하거나 설치 창을 완전히 닫고 다시 실행하면 요구사항 검사가 다시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우회 설정이 적용되어 검사를 통과하고 설치가 계속 진행됩니다. 만약 여전히 막힌다면 레지스트리 값 입력에 오타가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기존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이 실행 중인 상태에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열고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MoSetup 경로로 이동합니다. MoSetup 폴더가 없다면 새로 만들고 그 안에 AllowUpgradesWithUnsupportedTPMOrCPU라는 이름의 DWORD 값을 만들어 1로 설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집니다.
레지스트리 편집 방법은 수동 작업이라 실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동화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메모장을 열고 위에서 설명한 레지스트리 값들을 .reg 파일 형식으로 작성한 뒤 저장하고 더블클릭하면 자동으로 레지스트리에 값이 추가됩니다. 온라인에서 이미 만들어진 .reg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만 받아야 하며 악성 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실행하면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우회 방법과 제한사항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출시 초기부터 최소 사양 미만 PC에 대한 설치를 공식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완전히 막지 않는 이유는 윈도우 10 지원 종료 후 보안 위험이 큰 구형 PC를 방치하는 것보다 제한적이라도 윈도우 11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식 문서에는 TPM 1.2 이상을 최소 요구사항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TPM이 전혀 없어도 ISO 파일을 이용한 클린 설치는 가능합니다.
공식 우회 방법으로 설치한 윈도우 11은 정품 인증과 기본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몇 가지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가장 큰 제한은 Windows Update를 통한 주요 기능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1H2에서 22H2로, 22H2에서 23H2로 업데이트할 때 자동 업데이트가 작동하지 않으며 매번 ISO 파일을 다운로드해 수동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보안 업데이트와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정상적으로 제공되므로 일상적인 보안 패치는 문제없습니다.
TPM 2.0이 없으면 비트로커 암호화와 윈도우 헬로 같은 고급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비트로커는 하드디스크 전체를 암호화해 도난이나 분실 시에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이며 윈도우 헬로는 얼굴 인식이나 지문 인식으로 로그인하는 기능인데 둘 다 TPM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TPM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기업이나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라면 큰 단점입니다.
가상화 기반 보안 기능도 제한됩니다. 윈도우 11은 하이퍼바이저를 이용해 커널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VBS 기능을 제공하는데 TPM 2.0이 없으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메모리 무결성 검사 같은 최신 보안 기술도 TPM에 의존하므로 우회 설치한 시스템은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개인용 PC에서 인터넷 뱅킹이나 중요한 업무를 한다면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능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TPM은 보안 칩일 뿐 프로세서 성능이나 그래픽 성능과는 무관하므로 TPM 없이 설치해도 프로그램 실행 속도나 게임 프레임은 동일합니다. 다이렉트 스토리지, 자동 HDR, 스냅 레이아웃 같은 윈도우 11의 주요 기능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공식 설치와 우회 설치 간 체감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회 설치한 PC에 대해 워터마크를 표시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띄우지 않습니다. 윈도우 7이나 8 시절 정품 인증이 안 되면 바탕화면 우측 하단에 정품 인증 요구 문구가 계속 표시되었지만 윈도우 11 우회 설치는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설정 창의 Windows 사양 페이지에서 요구사항 미충족 경고가 작은 글씨로 표시될 뿐이며 실제 사용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설치 후 필수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성능 최적화
윈도우 11 설치가 완료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드라이버 업데이트입니다. 윈도우가 자동으로 기본 드라이버를 설치하지만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네트워크 어댑터 같은 주요 하드웨어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해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엔비디아나 AMD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면 게이머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이 게임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치 관리자를 열어 노란색 느낌표가 표시된 장치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느낌표가 있다면 해당 장치의 드라이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이므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윈도우 11용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합니다. 메인보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칩셋 드라이버와 오디오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하면 대부분의 느낌표가 사라지며 USB 포트와 사운드가 정상 작동합니다.
시작 프로그램을 정리하면 부팅 속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작업 관리자의 시작프로그램 탭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 안 함으로 바꾸면 윈도우 부팅 시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 메신저, 업데이트 확인 도구 같은 것들은 부팅 후 필요할 때 수동으로 실행해도 되므로 시작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팅 시간을 20~30초 단축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의 시각 효과를 최소화하면 저사양 PC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속성 창에서 고급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 성능 옵션을 열고 최적 성능 조정을 선택하면 투명 효과와 애니메이션이 모두 비활성화됩니다. 화면이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RAM이 8GB 이하거나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PC에서는 체감 속도가 30% 이상 향상되므로 성능이 우선이라면 반드시 적용해야 합니다.
백그라운드 앱을 제한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설정 창의 앱 메뉴에서 백그라운드 앱 권한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계속 작동하는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메일, 날씨, 뉴스 같은 기본 앱들은 백그라운드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메모리와 CPU를 사용하므로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앱은 모두 끄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토어에서 설치한 게임은 백그라운드 실행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SSD를 사용한다면 TRIM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고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를 입력해 0이 나오면 TRIM이 활성화된 것이고 1이 나오면 비활성화된 것입니다. 비활성화 상태라면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 명령어로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면 SSD 수명이 연장되고 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TPM 없이 설치한 윈도우 11의 보안 강화 방법
TPM 2.0 없이 설치한 윈도우 11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이 제한되므로 소프트웨어적인 보안 대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윈도우 디펜더를 항상 활성화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윈도우 11의 디펜더는 실시간 보호 기능이 강화되어 대부분의 악성 코드를 차단할 수 있으며 별도의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전체 검사를 실행해 숨어 있는 위협을 찾아내야 합니다.
방화벽 설정도 중요합니다. 윈도우 방화벽은 기본적으로 켜져 있지만 퍼블릭 네트워크와 프라이빗 네트워크 설정을 구분해 관리해야 합니다. 집이나 회사처럼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프라이빗으로, 카페나 공항 와이파이 같은 공공장소는 퍼블릭으로 설정하면 외부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방화벽 규칙에서 불필요한 포트를 닫아두는 것도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TPM이 없으면 윈도우 헬로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을 사용하게 되는데 최소 12자 이상의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조합한 복잡한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합니다. 생일이나 전화번호 같은 추측 가능한 정보는 피하고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백업은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외장 하드디스크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중요한 파일을 주기적으로 백업해두면 시스템이 감염되어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의 파일 히스토리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파일 변경 내역을 저장하며 OneDrive를 사용하면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되어 더욱 안전합니다.
브라우저 보안 설정도 강화해야 합니다. 크롬이나 엣지 같은 최신 브라우저는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활성화하고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절대 방문하지 않아야 합니다. 애드블록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악성 광고를 차단할 수 있으며 HTTPS Everywhere 같은 보안 확장 프로그램도 도움이 됩니다. 공공 와이파이에서는 VPN을 사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윈도우 11 설치 후 흔한 문제와 해결 방법
윈도우 11을 설치한 후 일부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거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형 프로그램은 윈도우 11의 강화된 보안 정책 때문에 차단될 수 있으며 이럴 때는 호환 모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문제가 되는 프로그램의 실행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속성을 열고 호환성 탭에서 이전 버전의 Windows에서 이 프로그램 실행을 체크한 뒤 Windows 7이나 Windows 8을 선택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부팅 속도가 느리다면 빠른 시작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어판의 전원 옵션에서 전원 단추 작동 설정을 선택하고 빠른 시작 켜기가 체크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기능이 꺼져 있으면 부팅 시 모든 드라이버를 처음부터 로드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빠른 시작을 켜면 종료 시 시스템 상태를 저장해두었다가 부팅 시 빠르게 복원하므로 부팅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됩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다면 네트워크 어댑터 드라이버를 재설치해야 합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장치 제거를 선택한 뒤 PC를 재부팅하면 윈도우가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해 수동 설치해야 하며 와이파이 문제라면 라우터를 재부팅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화면이 깜빡이거나 그래픽 오류가 발생한다면 그래픽 드라이버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비디아나 AMD 홈페이지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이전 드라이버를 완전히 제거하는 DDU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일부 게임에서 프레임 드롭이 발생한다면 윈도우 게임 모드를 끄거나 하드웨어 가속 GPU 스케줄링을 활성화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업데이트 후 문제가 생겼다면 이전 버전으로 롤백할 수 있습니다. 설정 창의 Windows Update 메뉴에서 업데이트 기록을 선택하고 업데이트 제거를 클릭하면 최근 설치된 업데이트 목록이 나타나며 문제를 일으키는 업데이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업데이트는 10일 이내라면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설정 창의 복구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으로 안전하게 되돌리는 방법
윈도우 11을 사용해보니 본인의 PC나 작업 환경에 맞지 않는다면 윈도우 10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후 10일 이내라면 데이터 손실 없이 간단하게 복원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클린 설치를 해야 합니다. 복원 기능은 윈도우 11 설치 시 자동으로 만들어진 Windows.old 폴더를 이용하므로 이 폴더를 삭제했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설정 창에서 시스템 메뉴로 이동한 뒤 복구 옵션을 선택합니다. 이전 버전의 Windows로 돌아가기 항목이 나타나면 돌아가기 버튼을 클릭하고 복원 이유를 선택하는 설문조사가 나옵니다. 이유는 아무거나 선택해도 되며 다음 버튼을 계속 누르면 윈도우 10으로 복원이 시작됩니다. 복원 과정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며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노트북은 충전기를 연결해두어야 합니다.
10일이 지났다면 윈도우 10 ISO 파일을 다운로드해 클린 설치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미디어 생성 도구를 다운로드하고 USB에 윈도우 10 설치 파일을 만든 뒤 부팅해서 설치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모든 프로그램과 설정이 삭제되므로 중요한 파일을 반드시 백업해야 하며 설치 후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모두 다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윈도우 10으로 되돌린 후에는 자동 업그레이드를 차단해야 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설정에서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자동으로 제안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레지스트리를 편집해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윈도우 10 지원 종료일인 2025년 10월 14일까지는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므로 그 이전까지는 윈도우 10을 계속 사용해도 안전합니다.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을 듀얼 부팅으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나 SSD를 파티션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윈도우 10, 다른 쪽에는 윈도우 11을 설치하면 부팅 시 원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윈도우 11에서 문제가 생겨도 윈도우 10으로 부팅해 작업을 계속할 수 있으며 두 시스템을 번갈아 사용하며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TPM 우회 설치로 PC 수명 연장하고 비용 절약하기
윈도우 11 TPM 우회 설치는 단순히 최신 OS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구매한 PC라면 하드웨어 성능은 여전히 충분하지만 TPM 2.0 같은 요구사항 때문에 억울하게 구형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PC를 새로 교체하면 최소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들어가지만 Rufus나 레지스트리 편집으로 윈도우 11을 설치하면 추가 비용 없이 2028년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지원 종료 후에는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바이러스와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윈도우 7 지원 종료 후 많은 사용자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던 것처럼 윈도우 10도 2025년 10월 이후에는 같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면 최소 2030년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어 PC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이는 PC 교체 비용을 3~5년 더 미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회 설치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윈도우 11의 스냅 레이아웃, 위젯, 다이렉트 스토리지, 자동 HDR 같은 기능들은 TPM과 무관하게 작동하므로 우회 설치해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다이렉트 스토리지로 로딩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자동 HDR로 구형 게임도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학교에서 대량의 PC를 관리한다면 우회 설치로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100대의 PC를 모두 교체하면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우회 설치하면 추가 비용 없이 모두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 환경에서는 보안이 중요하므로 TPM 없이 설치한 PC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부서보다는 일반 사무 업무용으로 배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식 참고 링크 안내
이 글에서 제공한 윈도우 11 TPM 우회 설치 방법과 최적화 정보는 다음 공식 출처와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Windows 11 최소 사양 미만 우회 설치 방법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