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전환 후회할까? 1·2·3세대 세대별 차이 비교와 보험료 절약 vs 보장 축소 완벽 분석

매년 10만 원씩 오르는 실손보험 보험료 고지서를 보면서 고민에 빠지신 적 있으신가요? 20년 전 가입한 1세대 실손보험은 본인부담금이 거의 없어 보장은 좋지만 보험료가 이제 월 12만 원을 넘어갑니다.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보험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데, 혹시 나중에 큰 병원비가 나왔을 때 후회하진 않을까요? 비급여 항목 많이 쓰면 보험료가 할증된다는데 도대체 얼마나 할증될까요? 이 글에서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실손보험 세대별 핵심 차이점과 전환 시 보험료 절감 효과, 보장 축소 내용, 본인 상황에 맞는 최적 선택 전략까지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매년 폭등하는 실손보험료, 무조건 유지하는 게 정답일까

2025년 실손보험 보험료는 평균 7.5% 인상됐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인상률을 기록했죠. 특히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급등하는 갱신 폭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40대 중반에 월 7만 원이던 보험료가 50대 후반에는 월 12만 원을 넘어가고, 60대가 되면 월 15만 원까지 치솟습니다.

 

왜 이렇게 보험료가 오를까요? 실손보험은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인데, 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전으로 병원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보험사의 손해율이 120%를 넘어섰습니다.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20% 더 많다는 뜻이죠. 특히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은 본인부담금이 거의 없거나 낮아서, 가입자들이 병원을 자주 이용하게 되고 이것이 보험료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해지하면 큰 손해를 봅니다. 실손보험을 해지하고 몇 년 후 다시 가입하려면 현재 나이 기준으로 보험료가 재산정되기 때문에 훨씬 비싸집니다. 또한 그사이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면 아예 가입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지보다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금융당국은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4세대로 전환할 수 있는 무심사 전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강 상태를 다시 심사받지 않고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어,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도 4세대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전환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실손보험 세대별 특징 완벽 비교

실손보험은 출시 시기와 보장 구조에 따라 1세대에서 4세대까지 구분됩니다. 2024년 기준으로 2세대 가입자가 약 43%로 가장 많고, 3세대가 22%, 1세대가 18%, 4세대가 15%를 차지합니다. 각 세대마다 본인부담금 비율, 보장 범위, 갱신 주기, 보험료 수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이전에 판매된 상품으로, 보험사마다 보장 내용과 보험료가 제각각이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본인부담금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급여 항목은 100% 전액 보장하고, 비급여 항목도 90%에서 95%까지 보장했습니다. 병원비 100만 원이 나오면 본인이 5만 원에서 10만 원만 부담하면 됐죠. 하지만 이 때문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해서 불필요한 병원 방문이 급증했고, 보험사의 손해율이 폭등했습니다. 갱신 주기는 1년 또는 3년이며,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급격히 인상됩니다.

 

2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표준화 실손보험입니다. 정부가 보험사마다 제각각이던 실손보험을 통일된 기준으로 표준화한 것이죠. 급여 항목은 본인부담금 10%, 비급여 항목은 본인부담금 20%를 적용합니다. 병원비 100만 원 중 급여 50만 원, 비급여 50만 원이라면, 급여 5만 원과 비급여 10만 원을 합쳐 총 15만 원을 본인이 부담합니다. 1세대보다는 본인부담금이 늘었지만 여전히 보장 수준이 높습니다. 갱신 주기는 3년이며, 3년마다 보험료가 재산정됩니다.

 

3세대 실손보험은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판매됐으며, 본인부담금이 더 높아졌습니다. 급여 항목은 10%에서 20%로, 비급여 항목은 20%에서 30%로 상향됐습니다. 또한 비급여 항목을 주계약에서 분리해 특약으로 선택 가입하도록 변경했습니다. 도수치료, 주사료, MRI 같은 3대 비급여 항목의 보장 한도가 연간 350만 원으로 제한됐고, 병원 방문 횟수도 연간 50회로 제한됐습니다. 갱신 주기는 1년이며, 매년 보험료가 재산정됩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되는 상품으로, 비급여 차등제가 핵심입니다. 기본 본인부담금은 급여 20%, 비급여 30%로 3세대와 동일하지만, 비급여 항목을 많이 사용하면 다음 갱신 시 보험료가 10%에서 20%까지 할증됩니다. 반대로 보험금을 거의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급여 항목만 단독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갱신 주기는 1년이며, 보험료 인상 폭이 이전 세대보다 안정적입니다.

 

구분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
판매 시기 2009년 이전 2009.10~2017.3 2017.4~2021.6 2021.7~현재
급여 본인부담금 0% (전액 보장) 10% 10~20% 20%
비급여 본인부담금 5~10% 20% 30% 30% + 차등 할증
갱신 주기 1년 또는 3년 3년 1년 1년
비급여 보장 한도 무제한 무제한 연 350만 원 연 200만 원
도수치료 횟수 무제한 무제한 연 50회 연 50회
보험료 차등제 없음 없음 없음 있음 (비급여 많이 쓰면 할증)
월 보험료 (50대 기준) 10만~12만 원 8만~10만 원 6만~8만 원 5만~6만 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줄어드는 혜택과 늘어나는 본인부담금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보험료는 30%에서 50% 절감되지만, 그만큼 보장 내용이 줄어들고 본인부담금이 늘어납니다. 가장 큰 변화는 본인부담금 비율 증가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급여 항목을 100% 전액 보장하지만, 4세대는 80%만 보장합니다. 비급여 항목도 1세대는 90%에서 95% 보장하지만 4세대는 70%만 보장합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입원비로 200만 원이 나왔는데, 이 중 급여 항목이 100만 원, 비급여 항목이 100만 원이라고 가정합시다.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급여 100만 원을 전액 보장받고 비급여 100만 원의 90%인 90만 원을 보장받아, 총 190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습니다. 본인 부담은 10만 원입니다. 반면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급여 100만 원의 80%인 80만 원과 비급여 100만 원의 70%인 70만 원을 보장받아, 총 150만 원을 받습니다. 본인 부담은 50만 원으로, 1세대보다 40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비급여 보장 한도도 크게 줄었습니다. 1세대와 2세대는 비급여 보장 한도가 무제한이었지만, 3세대는 연간 350만 원, 4세대는 연간 200만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만약 허리 디스크로 도수치료를 연간 40회 받았다면, 회당 10만 원씩 총 400만 원이 나갑니다. 1세대는 400만 원의 90%인 360만 원을 보장받지만, 4세대는 200만 원까지만 보장받습니다. 나머지 200만 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죠.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 항목을 많이 사용하면 다음 갱신 시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보험금 청구 금액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합니다. 연간 비급여 보험금이 200만 원을 초과하면 다음 해 보험료가 10% 할증되고, 300만 원을 초과하면 20% 할증됩니다. 월 보험료가 5만 원이었다면 20% 할증 시 월 6만 원으로 오르는 셈입니다. 다만 금융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중 98.7%는 보험료 할증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급여 항목을 연간 200만 원 이상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제비 보장도 달라졌습니다. 1세대와 2세대는 통원 치료 시 약국에서 받은 약값도 100% 보장했지만, 4세대는 약제비를 별도 특약으로 분리했습니다. 약제비 특약에 가입하지 않으면 약값을 전혀 보장받지 못합니다. 약제비 특약을 추가하면 보험료가 월 1만 원에서 2만 원 정도 올라갑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이 유리한 경우와 유지가 나은 경우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은 본인의 건강 상태와 병원 이용 패턴에 따라 유불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전환이 유리한 경우와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나은 경우를 명확히 구분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전환이 유리한 경우는 병원을 거의 가지 않는 건강한 사람입니다. 연간 병원비가 50만 원 미만이고,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으며, 만성질환도 없는 20대에서 40대라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보험료가 월 5만 원에서 6만 원 수준으로 기존 1세대 보험료 월 12만 원의 절반 수준이고, 어차피 병원을 안 가니까 본인부담금이 높아도 상관없습니다. 10년 동안 보험료만 7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보험료 부담이 너무 큰 50대 이상도 전환을 고려할 만합니다. 월 보험료가 12만 원을 넘어가고, 향후 60대가 되면 월 15만 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 예상된다면, 4세대로 전환해서 월 7만 원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본인부담금은 늘어나지만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나은 경우는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만성질환이 있어 매달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거나, 허리나 무릎 통증으로 도수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비록 보험료는 비싸지만 본인부담금이 낮아서 실제로 돌려받는 보험금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가 연간 도수치료 40회를 받아 400만 원의 비급여 진료비가 나왔다고 가정합시다.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400만 원의 90%인 360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고 본인부담금은 40만 원입니다. 연간 보험료 144만 원을 빼면 실제 부담은 184만 원입니다. 반면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장 한도 200만 원의 70%인 140만 원만 받고, 나머지 260만 원을 본인이 부담합니다. 연간 보험료 72만 원을 빼면 실제 부담은 332만 원입니다. 4세대가 오히려 148만 원 더 손해입니다.

 

또한 가족 중 누군가가 병원을 자주 이용한다면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아토피나 천식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거나, 부모님이 고혈압이나 당뇨로 매달 약을 받는다면,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의 높은 보장률이 훨씬 유리합니다.

 

상황 1세대 유지 유리 4세대 전환 유리
병원 방문 빈도 월 2회 이상 연 5회 미만
연간 병원비 20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
만성질환 유무 있음 없음
도수치료 이용 연 20회 이상 거의 없음
연령대 50대 이상 (병원 이용 많음) 20~40대 (건강함)
보험료 부담 감당 가능 매우 큼
향후 10년 예상 절감액 720만 원
향후 10년 예상 추가 부담 비급여 많이 쓰면 오히려 손해

 

계약 전환 제도로 무심사 전환하는 방법과 50% 할인 혜택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것이고, 둘째는 계약 전환 제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계약 전환 제도가 훨씬 유리합니다.

 

계약 전환 제도는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가 건강 상태를 다시 심사받지 않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과거 암 수술 이력이 있어도 무조건 전환이 가능합니다. 새로 가입하면 건강 상태를 18개 항목에 걸쳐 심사받아야 하고 가입이 거부될 수 있지만, 계약 전환은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계약 전환 시 과거 보험금 청구 이력에 따라 최대 10%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3년 동안 보험금을 거의 청구하지 않았다면 10% 할인이 적용되고, 보험금 청구가 적었다면 5% 할인이 적용됩니다. 월 보험료 6만 원에서 10% 할인받으면 월 54,000원으로 줄어듭니다.

 

계약 전환 신청은 보험사 고객센터나 모바일 앱에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약 1주일 이내에 전환이 완료되며, 전환일 이후부터는 4세대 실손보험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다만 한 번 전환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전환 전에 본인의 병원 이용 패턴을 3년 정도 분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환 시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계약 전환은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을 유지하면서 보장 내용만 4세대 기준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입 시점은 그대로 유지되고, 납입한 보험료도 인정됩니다. 하지만 전환 후에는 4세대 실손보험의 본인부담금 기준이 적용되므로, 병원비가 나왔을 때 돌려받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세대별 실손보험 갱신 주기와 보험료 인상 폭 비교

실손보험 보험료는 갱신 시마다 인상되는데, 세대마다 갱신 주기와 인상 폭이 다릅니다. 1세대와 2세대는 갱신 폭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상 폭이 크고, 3세대와 4세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갱신 주기가 1년 또는 3년이며,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10%에서 20% 인상됩니다. 2005년에 40세 남성이 월 2만 원에 가입했다면, 2010년에는 월 4만 원, 2015년에는 월 7만 원, 2020년에는 월 11만 원, 2025년에는 월 15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20년 동안 보험료가 7.5배 증가한 셈입니다. 이는 1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150%를 넘어서면서 보험사가 손실을 보험료 인상으로 메우기 때문입니다.

 

2세대 실손보험은 갱신 주기가 3년이며, 3년마다 보험료가 재산정됩니다. 인상 폭은 1세대보다 낮지만 여전히 갱신 시마다 7%에서 10% 인상됩니다. 2010년에 40세 남성이 월 3만 원에 가입했다면, 2025년에는 월 8만 원에서 9만 원 수준입니다. 15년 동안 보험료가 약 3배 증가했습니다.

 

3세대 실손보험은 갱신 주기가 1년이며, 매년 보험료가 재산정됩니다. 하지만 인상 폭은 2세대보다 낮아져서 연 5%에서 7% 수준입니다. 2018년에 40세 남성이 월 4만 원에 가입했다면, 2025년에는 월 6만 원에서 6만 5천 원 수준입니다. 7년 동안 보험료가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갱신 주기가 1년이며, 보험료 인상 폭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금융당국이 손해율을 철저히 관리하고, 비급여 차등제로 과다 이용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 40세 남성이 월 5만 원에 가입했다면, 2025년에는 월 5만 5천 원에서 6만 원 수준입니다. 3년 동안 보험료가 약 1.2배 증가했습니다.

 

세대 갱신 주기 연평균 인상률 20년 후 보험료 증가 배율
1세대 1년 또는 3년 10~20% 7.5배
2세대 3년 7~10% 3배
3세대 1년 5~7% 1.8배
4세대 1년 3~5% 1.3배

 

도수치료·주사료·MRI 같은 비급여 항목 보장 차이

실손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 항목은 도수치료, 주사료, MRI 같은 3대 비급여입니다. 이 세 가지는 병원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세대별로 보장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도수치료는 허리나 목 통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회당 5만 원에서 10만 원이 들며, 연간 30회에서 50회 정도 받습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도수치료 횟수와 금액에 제한이 없어 무제한 보장됩니다. 연간 50회를 받아도 전액 보장받습니다. 2세대도 마찬가지로 무제한입니다. 3세대와 4세대는 연간 50회, 350만 원까지 보장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50회를 넘으면 초과분은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주사료도 비급여 항목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통증 주사, 영양 주사, 면역 주사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하며, 한 번에 3만 원에서 10만 원이 듭니다. 1세대와 2세대는 주사료를 무제한 보장하지만, 3세대와 4세대는 도수치료와 합산해서 연간 350만 원까지만 보장합니다.

 

MRI와 CT 촬영은 한 번에 30만 원에서 50만 원이 드는 고액 비급여 항목입니다. 1세대와 2세대는 MRI를 무제한 보장하고, 3세대와 4세대는 연간 한도 내에서 보장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MRI와 CT 촬영이 건강보험 급여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서, 비급여로 촬영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비급여 항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 디스크로 매주 도수치료를 받는다면, 연간 도수치료비만 240만 원이 나갑니다. 1세대는 240만 원의 90%인 216만 원을 보장받지만, 4세대는 보장 한도 때문에 150만 원 정도만 받습니다. 66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10년이면 660만 원입니다.

 

실손보험 전환 전 3년간 병원비 지출 내역 분석하기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 3년간 본인의 병원비 지출 내역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진료 내역을 출력하면 연도별, 병원별, 항목별로 얼마나 병원비를 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석 방법은 간단합니다. 최근 3년 동안 총 병원비가 얼마인지, 이 중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이 각각 얼마인지, 입원과 통원이 각각 몇 번인지 정리합니다. 그리고 1세대 실손보험 기준으로 돌려받은 보험금과 4세대 실손보험 기준으로 돌려받을 보험금을 각각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3년 동안 총 병원비가 600만 원이고, 이 중 급여 300만 원, 비급여 300만 원이라고 가정합시다. 1세대 실손보험 기준으로는 급여 300만 원을 전액 보장받고 비급여 300만 원의 90%인 270만 원을 보장받아, 총 570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3년간 보험료 432만 원을 빼면 순이익은 138만 원입니다. 반면 4세대 실손보험 기준으로는 급여 300만 원의 80%인 240만 원과 비급여 300만 원의 70%인 210만 원을 보장받아, 총 450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3년간 보험료 216만 원을 빼면 순이익은 234만 원입니다. 4세대가 오히려 96만 원 더 이득입니다.

 

하지만 만약 비급여 항목이 600만 원이고 급여 항목이 없다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1세대는 600만 원의 90%인 540만 원을 보장받아 순이익 108만 원이지만, 4세대는 보장 한도 200만 원의 70%인 140만 원만 받아 순손실 76만 원입니다. 이 경우 1세대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50대·60대 연령별 실손보험 전환 시뮬레이션

나이에 따라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의 유불리가 달라집니다. 50대와 60대의 실제 보험료와 예상 병원비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해보겠습니다.

 

50대 초반 남성이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현재 월 보험료가 10만 원에서 12만 원 수준입니다. 4세대로 전환하면 월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연간 72만 원을 절약하는 셈이죠. 만약 연간 병원비가 100만 원 미만이고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다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0년 동안 보험료만 7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50대 후반 남성이 만성질환이 있어 매달 병원에 간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연간 병원비가 200만 원 이상이고, 이 중 비급여 항목이 100만 원 이상이라면 1세대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비록 보험료는 비싸지만 실제로 돌려받는 보험금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60대 초반 남성은 갱신 폭탄이 가장 심한 나이대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 보험료가 월 12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매우 큽니다. 4세대로 전환하면 월 7만 원에서 8만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60대는 병원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본인부담금 증가로 인한 손실도 커집니다. 따라서 연간 병원비가 300만 원 미만이라면 전환하고, 300만 원 이상이라면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0대 후반 남성은 대부분 만성질환이 하나 이상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닙니다. 이 경우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비록 월 보험료가 15만 원 이상으로 비싸지만, 연간 병원비가 500만 원 이상 나오고 이 중 대부분을 보장받기 때문에 실익이 큽니다.

 

연령대 1세대 월 보험료 4세대 월 보험료 연간 절감액 전환 권장 조건
50대 초반 10만~12만 원 5만~6만 원 60만~72만 원 연간 병원비 100만 원 미만
50대 후반 12만~13만 원 6만~7만 원 72만~78만 원 연간 병원비 150만 원 미만
60대 초반 13만~15만 원 7만~8만 원 72만~84만 원 연간 병원비 200만 원 미만
60대 후반 15만~18만 원 8만~9만 원 84만~108만 원 연간 병원비 300만 원 미만

 

매년 오르는 실손보험료 때문에 고민이라면, 본인의 병원 이용 패턴을 먼저 분석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병원을 거의 가지 않는다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해서 보험료를 절반 가까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성질환이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거나,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 항목을 많이 사용한다면 기존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계약 전환 제도를 이용하면 건강 상태를 다시 심사받지 않고 무조건 전환할 수 있으므로, 최근 3년간 병원비 지출 내역을 꼼꼼히 분석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후회할까? 1·2·3세대 세대별 차이 비교와 보험료 절약 vs 보장 축소 완벽 분석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후회할까? 1·2·3세대 세대별 차이 비교와 보험료 절약 vs 보장 축소 완벽 분석

공식 참고 링크 안내

금융감독원 – 실손보험 세대별 비교 안내

뱅크샐러드 – 4세대 실손보험 전환 가이드

토스뱅크 – 실손보험 세대 구분 완벽 정리

실손보험 전환 고민 시 필수 시청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