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는 딱 맞는데 바람 터져서 고생만 하다 오셨나요?”
지난주 일요일, 부산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완도까지 3시간 달려온 낚시꾼이 있었어요. 물때표 보니까 사리 전날 2물, 만조 시간도 오전 8시로 딱 맞았거든요. 근데 현장 도착하니 풍속이 초속 12m로 불어서 캐스팅조차 못 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왕복 6시간 운전에 기름값만 날린 거죠.
물때만 보고 출조하면 이런 낭패를 당합니다. 낚시는 ‘물때 + 바다 날씨 + 수온’ 3박자가 모두 맞아야 조과가 나오거든요. 특히 겨울철 감성돔 낚시는 풍속과 파고가 조금만 높아져도 포인트 진입조차 불가능해요.
오늘은 20년 경력 낚시 가이드가 실전에서 써먹는 출조 결정 프로세스를 공개합니다. 바다타임으로 물때 확인하는 기본부터 기상청 날씨누리로 풍속·파고 체크하는 법, 완도 주요 포인트별 공략 타이밍, 그리고 2026년 1월 감성돔·볼락 시즌 최적 물때까지 모든 정보를 담았어요. 이 글 하나면 꽝 치는 확률이 절반으로 줍니다.
낚시꾼을 위한 심화 물때표 분석 (바다타임 200% 활용)
물때표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걸 낚시에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20년 넘게 완도 바다 다닌 베테랑들이 쓰는 실전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물흐름(유속)이 중요한 이유: 대상 어종별 선호 물때
감성돔은 ‘사는 물’을 노려라
감성돔 낚시의 황금 법칙이 있어요. “사는 물때(2~4물)와 죽는 물때(10~12물)를 노려라”입니다. 여기서 ‘사는 물’이란 사리에서 조금으로 넘어가는 시기, ‘죽는 물’은 조금에서 다시 사리로 돌아오는 시기를 말해요.
왜 이 물때가 좋으냐면, 물색이 적당히 흐리기 때문입니다. 사리 때(1물, 15물)는 조류가 너무 세고 뻘물이 일어서 감성돔이 미끼를 못 봐요. 반대로 조금 때(7~9물)는 물색이 너무 맑고 유속이 약해서 감성돔이 갯바위 가까이 안 붙습니다.
2~4물과 10~12물은 그 중간이에요. 물살은 적당히 흐르고, 물색은 약간 탁한 정도라서 감성돔이 경계심을 풀고 접근하죠. 완도 현지 낚시인들이 “3물에 가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볼락은 조금 물때가 오히려 유리
볼락은 감성돔과 정반대예요. 물살이 약한 조금 물때(7~9물)에 입질이 더 활발합니다. 볼락은 작은 크릴이나 새우 같은 미끼를 먹는데, 물살이 세면 미끼가 빠르게 흘러가서 입질 타이밍을 놓치거든요.
조금 물때에는 유속이 느려서 미끼가 천천히 내려가고, 볼락이 여유롭게 물 수 있어요. 특히 야간 볼락 루어낚시는 조금 물때 만조 전후 1시간이 골든타임입니다.
우럭(쏨뱅이)과 광어는 물때 영향 적음
바닥층 어종인 우럭이나 광어는 물때보다 수온과 먹이 활동 시간이 더 중요해요. 새벽 일출 전후 1시간과 저녁 일몰 전후 1시간, 이른바 ‘피딩 타임’에 집중하면 됩니다.
다만 물때가 아예 무의미한 건 아니고, 조류가 적당히 흐르는 5~6물이나 11~13물 정도가 무난해요. 사리 때는 채비가 조류에 떠내려가서 바닥층 공략이 어렵거든요.
| 어종 | 최적 물때 | 이유 | 낚시 방법 |
|---|---|---|---|
| 감성돔 | 2~4물, 10~12물 | 적당한 물색, 중간 유속 | 찌낚시, 전유동 |
| 볼락 | 7~9물 (조금) | 느린 유속, 맑은 물 | 야간 루어, 반유동 |
| 참돔 | 1~3물, 14~15물 | 강한 조류 선호 | 선상 타이라바 |
| 우럭 | 5~6물, 11~13물 | 적당한 조류, 바닥 안정 | 선상 외줄, 원투 |
| 광어 | 물때 무관 | 피딩 타임 중시 | 루어, 활미끼 |
들물(밀물)과 날물(썰물) 중 언제 집중해야 할까?
물때표를 보면 하루에 만조·간조가 각각 두 번씩 있어요. 그럼 4번의 조류 변화 시점이 생기는데, 이걸 ‘물돌이 시간’이라고 합니다.
초들물(간조→만조로 넘어가는 시점) 간조에서 만조로 바뀌는 초기 1~2시간을 ‘초들물’이라고 해요. 이때 물이 육지 쪽으로 밀려들면서 조류가 살아나기 시작하죠. 감성돔, 참돔 같은 회유성 어종은 이 초들물 타이밍에 갯바위 가까이 붙습니다.
완도 신지대교나 완도항 방파제에서 낚시하면 초들물 때 입질이 확 늘어나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물색도 점점 탁해지면서 고기들이 경계심을 풀거든요.
초날물(만조→간조로 넘어가는 시점) 만조에서 간조로 바뀌는 초기 1~2시간은 ‘초날물’이에요. 물이 바다 쪽으로 빠지면서 갯바위 주변 먹이들이 쓸려나가는데, 고기들이 이걸 따라 나오면서 입질합니다.
특히 볼락은 초날물을 선호해요. 밀물 때는 갯바위 안쪽 그늘에 숨어 있다가, 썰물이 시작되면 밖으로 나와서 활동하거든요.
멈물(물흐름이 정지하는 시점) 만조 시간 정확히 그 순간과 간조 시간 정확히 그 순간을 ‘멈물’이라고 해요. 조류가 완전히 정지한 상태라서 입질이 뚝 끊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 시간대는 채비 정리하고, 밑밥 다시 섞고, 간식 먹으면서 쉬는 타이밍으로 활용하세요. 대략 20~30분 정도 지나면 다시 물이 돌면서 입질이 시작됩니다.
실전 타임라인 예시 (만조 08:00 기준)
| 시간 | 조류 상태 | 낚시 전략 | 예상 조과 |
|---|---|---|---|
| 06:00 | 초들물 시작 | 채비 투입, 집중 모드 | ★★★★★ |
| 07:00 | 들물 중반 | 밑밥 추가, 포인트 유지 | ★★★★☆ |
| 08:00 | 만조 (멈물) | 쉬는 시간, 채비 점검 | ★☆☆☆☆ |
| 08:30 | 초날물 시작 | 다시 집중, 입질 대기 | ★★★★★ |
| 09:30 | 날물 중반 | 마무리 채집 | ★★★☆☆ |
| 10:30 | 간조 근접 | 철수 준비 | ★★☆☆☆ |
많은 초보자들이 만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는데, 그건 이미 늦은 거예요. 만조 2시간 전, 즉 초들물 시작 시점에 포인트 도착해서 채비 던져야 최고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
물때보다 무서운 바다 날씨: 풍속과 파고 보는 법
아무리 물때가 좋아도 날씨가 나쁘면 낚시는 불가능합니다. 출조 결정의 50%는 날씨가 좌우한다고 봐야 해요.
낚시 가능 풍속 기준 (초속 6m/s 미만 권장)
풍속은 낚시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예요. 기상청 바다날씨 예보에서 ‘m/s’ 단위로 표시되는데, 이게 초속 몇 미터로 바람이 부는지 나타내는 겁니다.
풍속 0~3m/s: 최고의 조건 잔잔한 미풍이 부는 상태예요. 캐스팅하기 편하고, 찌 움직임 파악도 쉽고, 채비 컨트롤도 자유롭죠. 이런 날은 1년에 몇 번 없으니 무조건 나가야 합니다.
풍속 4~6m/s: 낚시 가능 약간 바람이 불지만 낚시하는 데 큰 무리는 없어요. 다만 캐스팅 거리가 10~20% 정도 줄어들고, 찌가 바람에 밀려서 채비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을 수 있어요. 무게 있는 채비로 보정하면 됩니다.
풍속 7~9m/s: 숙련자만 가능 이 정도면 바람이 꽤 센 편이에요. 초보자는 캐스팅 자체가 어렵고, 채비가 바람에 날려서 영뚱한 데 떨어집니다. 방파제 같은 안전한 포인트에서 무거운 채비로 공략하면 가능하긴 한데, 조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요.
풍속 10m/s 이상: 출조 포기 이 정도면 풍랑주의보 수준입니다. 갯바위는 파도가 넘쳐서 진입조차 불가능하고, 방파제도 위험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져서 저체온증 위험까지 있거든요. 아까운 마음 버리고 다음 기회를 노리세요.
| 풍속 | 바다 상태 | 낚시 가능 여부 | 권장 포인트 |
|---|---|---|---|
| 0~3m/s | 잔잔함 | ★★★★★ 최적 | 갯바위, 방파제 모두 |
| 4~6m/s | 약간 흐름 | ★★★★☆ 양호 | 방파제 우선, 갯바위 선택 |
| 7~9m/s | 물결 높음 | ★★☆☆☆ 주의 | 방파제만, 안전장비 필수 |
| 10~12m/s | 파도 침 | ★☆☆☆☆ 위험 | 출조 재고 권장 |
| 13m/s 이상 | 풍랑 | ☆☆☆☆☆ 불가 | 절대 출조 금지 |
풍속만큼 중요한 게 ‘풍향’이에요. 같은 풍속이라도 바람이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육풍’은 괜찮은데,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은 훨씬 체감이 강합니다. 완도는 남해안이라서 북서풍이나 북풍은 비교적 안전하고, 남풍이나 남서풍은 파도를 키우니까 조심해야 해요.
너울성 파도 예보 확인 및 안전 장비 필수
파고는 파도의 높이를 미터 단위로 나타낸 겁니다. 기상청 바다날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파고 0~0.5m: 평온한 바다 파도가 거의 없는 상태예요. 갯바위 진입도 쉽고, 선상낚시 배 멀미도 거의 안 해요. 이런 날 완도 청산도나 보길도 원도권 낚시 가면 대박 날 확률 높습니다.
파고 0.5~1m: 약간 파도 파도가 살짝 치는 정도인데, 낚시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요. 다만 갯바위 진입할 때 파도 타이밍 잘 맞춰서 뛰어내려야 하고,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파고 1~2m: 높은 파도 이 정도면 갯바위는 위험합니다. 특히 겨울철 ‘너울성 파도’가 있을 때는 파고 예보가 1m라도 실제로는 2~3m 파도가 갑자기 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방파제에서만 낚시하고, 갯바위는 포기하는 게 안전해요.
파고 2m 이상: 출조 금지 선상낚시 배도 결항하는 수준입니다. 완도 여객선도 운항 중단될 확률이 높아요. 이런 날은 집에서 채비나 정리하세요.
너울성 파도 특보 주의
겨울철에 가장 무서운 게 ‘너울성 파도’예요. 기상청 예보에서 파고는 1m인데, 갑자기 3~4m 파도가 밀려오는 현상이거든요. 보통 먼 바다에서 발생한 폭풍의 에너지가 전달돼서 생기는데, 예측이 어렵습니다.
기상청 바다날씨에 ‘너울 특보’ 또는 ‘너울주의보’가 떴으면 무조건 출조 취소하세요. 2022년 거제도에서 너울 파도에 갯바위 낚시꾼이 휩쓸려 간 사고가 실제로 있었어요.
필수 안전 장비
- 자동팽창 구명조끼 (갯바위는 필수, 방파제도 권장)
- 스파이크 장화 (미끄럼 방지)
- 랜턴/헤드랜턴 (야간 낚시 시)
- 휴대폰 방수팩 (비상 연락용)
- 호루라기 (조난 신호용)
혼자 낚시 가지 마세요. 최소 2명 이상 동행해야 사고 났을 때 구조 요청할 수 있습니다.
완도 주요 낚시 포인트별 공략 가이드
완도는 크게 도보 포인트와 선상 포인트로 나뉩니다. 각 포인트마다 물때 타이밍이 조금씩 달라요.
완도항 방파제, 신지대교 등 도보 포인트 특징
완도항 외항 방파제 (감성돔, 볼락)
완도에서 가장 접근성 좋은 포인트예요. 주차장에서 도보 5분이면 낚시 자리 잡을 수 있거든요. 화장실, 편의점도 가까워서 가족 동반 낚시하기 좋습니다.
최적 물때: 2~4물, 10~12물 만조 시간: 완도 사동항 물때표 그대로 적용 공략법: 빨간 등대 쪽 외항에서 원투낚시로 감성돔 노리고, 안쪽 방파제에서 야간 전기찌로 볼락 노리면 됩니다. 만조 2시간 전부터 포인트 진입하세요.
신지대교 하부 (감성돔, 참돔)
신지도와 완도를 잇는 다리 아래가 포인트예요. 수심이 5~8m로 깊고,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협수로라서 대물 확률이 높습니다.
최적 물때: 3~5물 (너무 사리 때는 조류 너무 빠름) 만조 시간: 완도 사동항보다 약 10분 빠름 공략법: 다리 기둥 주변 그늘을 노리세요. 전유동 채비로 밑밥을 다리 안쪽으로 흘려보내고, 미끼는 조류를 타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면 됩니다. 초들물 타이밍이 골든타임이에요.
신정방파제 (완도 대표 포인트)
완도읍 대신리에 위치한 포인트로,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명당입니다. 방파제 끝 빨간 등대 주변이 핫스팟이에요.
최적 물때: 2~4물, 11~13물 만조 시간: 완도 사동항 물때표 그대로 공략법: 수심 4~6m로 중간 정도고, 펄과 모래 바닥이 섞여 있어요. 25~35cm급 감성돔 마릿수 조과 노리기 좋은 곳입니다. 밑밥을 꾸준히 뿌려서 고기를 모으는 게 핵심이에요.
자원관리센터 앞 갯바위 (감성돔)
완도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도보 갯바위 포인트예요. 안쪽 깊숙이 들어가면 주차 가능하고, 갯바위까지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최적 물때: 2~3물 (사는 물) 만조 시간: 완도 사동항보다 약 5분 늦음 공략법: 갯바위 주변 수심이 7~10m로 깊어서 대물 확률 있어요. 다만 발판이 좁고 미끄러우니 스파이크 장화 필수고, 구명조끼 꼭 입어야 합니다. 초들물 때 집중하세요.
선상 낚시 예약 시 물때 확인 팁 (선장님 추천 물때)
완도에서 배낚시 하려면 완도항이나 청산도에서 선사 예약하면 돼요. 대부분 카카오톡이나 전화로 예약 가능합니다.
선상 낚시 물때 전략
선상낚시는 도보낚시보다 물때 영향을 덜 받아요. 왜냐면 선장님이 물때에 맞춰서 좋은 포인트로 이동시켜 주거든요. 사리 때는 조류 약한 포인트로, 조금 때는 조류 센 포인트로 배를 대는 식이죠.
다만 예약할 때 물때는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선장님한테 “이번 주말 물때 어떤가요?”라고 물어보면 “토요일이 3물이라서 좋습니다” 이렇게 알려주십니다.
완도 선상낚시 주요 선사
- 완도항 출항 선사: 참돔, 감성돔, 우럭 선상
- 청산도 출항 선사: 갯바위 상륙 + 원도권 포인트
- 예약 시 확인사항: 출항 시간, 귀항 시간, 포함 사항(밑밥, 얼음 등)
배낚시는 최소 2~3일 전에 예약해야 자리 잡을 수 있어요. 주말에는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게 안전합니다.
2026년 1월 완도 감성돔 시즌 최적 출조일
1월은 겨울 감성돔 시즌 한가운데예요. 수온이 낮아서 고기 활성도는 떨어지지만, 대신 월동 준비로 살이 찐 굵직한 씨알이 낚일 확률이 높습니다.
2026년 1월 추천 출조일
| 날짜 | 물때 | 만조 시간 | 추천도 | 비고 |
|---|---|---|---|---|
| 1월 3일 (토) | 사리 | 09:43 / 21:50 | ★★☆☆☆ | 물살 세고 물색 탁함 |
| 1월 4일 (일) | 2물 | 10:38 / 22:45 | ★★★★★ | 사는 물, 최적기 |
| 1월 5일 (월) | 3물 | 11:32 / 23:40 | ★★★★★ | 사는 물, 골든타임 |
| 1월 10일 (토) | 조금 | 02:18 / 14:45 | ★★☆☆☆ | 감성돔 비추, 볼락 적기 |
| 1월 17일 (토) | 1물 | 09:12 / 20:45 | ★★★☆☆ | 물살 강하지만 가능 |
| 1월 18일 (일) | 2물 | 10:05 / 21:38 | ★★★★★ | 사는 물, 주말 최적 |
| 1월 25일 (일) | 11물 | 04:15 / 16:42 | ★★★★☆ | 죽는 물, 오후 만조 |
위 표는 바다타임 기준이고, 실제 출조 3일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날씨 변수 때문에 ±30분 차이 날 수 있어요.
1월 완도 수온 체크
겨울철은 수온이 낚시 성패를 좌우합니다. 완도 근해 수온이 8도 이하로 떨어지면 감성돔 활성도가 급격히 낮아져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수온 정보 확인할 수 있으니 출조 전 꼭 체크하세요.
수온 10~12도: 최적 수온 8~10도: 양호 수온 8도 이하: 조과 기대 어려움
출조 결정 3단계 체크리스트
이제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출조 여부를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알려드립니다.
1단계: 물때 확인 (바다타임)
- 목표 어종의 최적 물때인가? (감성돔: 2~4물, 10~12물)
- 만조 시간이 낚시하기 좋은 시간대인가? (오전 7~9시 또는 오후 3~5시)
2단계: 바다 날씨 확인 (기상청 날씨누리)
- 풍속 6m/s 이하인가?
- 파고 1m 이하인가?
- 너울 특보 없는가?
3단계: 수온 확인 (국립수산과학원)
- 겨울철 수온 8도 이상인가?
- 여름철 수온 25도 이하인가? (너무 높아도 안 됨)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되면 출조 Go, 하나라도 빠지면 재검토입니다.
유용한 낚시 앱 & 사이트 총정리
필수 앱 3종
- 바다타임: 물때표 조회 및 알람 설정 기능. 전국 주요 포인트 등록 가능.
- 윈디(Windy): 실시간 풍속, 파고, 날씨 예보. 전 세계 기상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보여줘요. 특히 바람 방향과 세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출조 계획 짜는 데 유용합니다.
- 피싱맵: 전국 낚시 포인트 정보 공유 커뮤니티. 최근 조과 정보와 포인트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 사이트
- 기상청 날씨누리: 공식 바다 날씨 예보
- 국립해양조사원: 정밀 조석 예보
- 국립수산과학원: 실시간 수온 정보
- 해양환경공단: 해양 쓰레기 및 환경 정보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바람이 얼마나 불면 낚시를 못 하나요? 풍속 8m/s 이상 되면 캐스팅이 거의 불가능해요. 채비가 바람에 날려서 영뚱한 데 떨어지고, 찌 움직임 파악도 어렵습니다. 초보자는 6m/s 넘으면 포기하는 게 안전해요. 10m/s 이상은 풍랑주의보 수준이라 위험합니다.
Q2. 비 오는 날은 낚시가 안 되나요? 비 자체는 조과에 큰 영향 없어요. 오히려 물색이 탁해져서 고기 경계심이 풀리기도 하거든요. 문제는 안전이에요. 갯바위는 미끄러워서 위험하고, 번개 칠 때는 낚싯대가 피뢰침 역할 해서 정말 위험합니다. 비 예보 있으면 방파제에서만 하세요.
Q3. 만조 시간에 고기가 잘 잡히나요? 만조 정확히 그 시간은 ‘멈물’이라 입질 끊기는 경우 많아요. 대신 만조 전후 2시간, 특히 ‘초들물(만조 2시간 전)’과 ‘초날물(만조 직후 1시간)’이 골든타임입니다. 만조 시간 기준으로 전후 스케줄 짜세요.
Q4. 완도에서 배낚시하려면 어디로 가나요?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주변에 선상낚시 선사들이 모여 있어요. ‘완도 선상낚시’, ‘완도 갯바위 상륙’ 이렇게 검색하면 연락처 나옵니다. 카카오톡으로 예약 가능하고, 보통 1인당 7~10만 원 정도 해요.
Q5. 핸드폰이 안 터지는 갯바위에서는 물때를 어떻게 보나요? 출조 전날 바다타임 앱에서 물때표 캡처해서 사진으로 저장하세요. 그리고 만조·간조 시간을 손목시계나 핸드폰 알람으로 미리 설정해 두면 됩니다. 요즘은 스마트워치에 물때 앱도 있으니 활용하세요.
낚시 윤리와 안전 수칙
금어기 및 체장 제한 준수
감성돔 금어기는 5~6월(산란기)이고, 방생 사이즈는 25cm 미만입니다. 25cm 안 되는 치어는 무조건 방류해야 하고, 금어기에는 아예 낚시 금지예요. 적발되면 벌금 최대 500만 원까지 나옵니다.
볼락도 15cm 미만은 방생, 참돔은 20cm 미만 방생 사이즈예요. 낚시 가기 전에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최신 금어기 정보 확인하세요.
구명조끼 착용 필수
2022년부터 낚시 안전법으로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됐어요. 특히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반드시 입어야 하고, 안 입으면 과태료 20만 원 나옵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걸린 문제니까 꼭 착용하세요.
자동팽창 구명조끼 추천해요. 일반 구명조끼는 부피가 커서 캐스팅 방해하는데, 자동팽창식은 얇아서 활동 편하고 물에 빠지면 자동으로 팽창합니다.
낚시 쓰레기 되가져오기
바다는 우리 모두의 자산입니다. 낚싯줄, 봉돌, 바늘, 에너지젤 포장지 등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세요. 특히 낚싯줄은 바다 생물들이 걸려서 죽는 주범이거든요.
완도군에서 낚시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한 포인트도 있으니 활용하시고, 없는 곳은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집에 가져가세요.
테트라포드 진입 금지
테트라포드(소파) 사이로 들어가서 낚시하는 건 정말 위험합니다. 발 헛디디면 빠져나올 수 없고, 파도 맞으면 그대로 휩쓸려 가요. 매년 테트라포드 사고로 목숨 잃는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완도는 청정 해역에 어자원도 풍부해서 사계절 낚시가 가능한 최고의 낚시터입니다. 물때만 잘 맞추면 감성돔, 볼락, 참돔 모두 노릴 수 있어요.
물때 + 날씨 + 수온, 이 세 가지만 확인하면 꽝 칠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바다타임으로 물때 보고, 기상청으로 풍속·파고 체크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온 확인하세요. 이 루틴만 지키면 됩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구명조끼 착용하고, 동행자와 함께 다니고, 풍랑주의보 떴을 땐 무조건 포기하세요. 다음 기회는 또 있으니까요.
2026년 1월, 완도 겨울바다에서 손맛 제대로 보시길 바랍니다. 타이트!

공식 참고 링크 안내
기상청 바다날씨 실시간 확인 바다타임 완도 물때표 바로가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 예보 국립수산과학원 수온 정보